[초이스경제 김의태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5일 공석중인 청와대 대변인에 정연국 문화방송(MBC) 시사제작국장을, 춘추관장에는 육동인 금융위원회 대변인을 각각 임명했다.

▲ 정연국 청와대 신임 대변인(왼쪽)과 육동인 청와대 춘추관장

청와대 대변인 자리는 지난 5일 민경욱 전 대변인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한 후 20일째 공석중이었다.

정 신임 대변인은 울산 출신으로 중앙대 독일어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MBC에서 런던특파원, 사회2부장, 선거방송기획단장, 취재센터장 등을 지냈으며  간판 시사프로그램인 '100분 토론'의 진행을 맡아왔다.

정 신임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 들러 "아는 게 없지만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춘추관장에는 육동인 금융위원회 대변인이 발탁됐다.

보도지원비서관인 춘추관장 자리는 전광삼 전 관장이 총선에 출마하겠다며 지난달 22일 사퇴한 뒤 한달 넘게 공석이었다.

육 신임 관장은 춘천 출신으로 춘천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경제신문에서 뉴욕특파원과 논설위원, 금융·사회부장을 지냈으며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를 거쳐 지난해부터 금융위원회 대변인으로 근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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