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부진 우려 심각...유럽 증시에도 영향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0일(현지시각) 유로존 증시가 일단 급락세에서는 벗어났다. 그러나 소폭 오르는데 그치면서 여전히 위축된 모습을 이어갔다. 대외불안 여파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유로존 최대 경제강국인 독일의 DAX지수는 1만832.52로 0.16% 올랐다. 유로존 2위 경제강국인 프랑스 CAC40 지수는 4912.16으로 0.02% 상승했다. 전날의 경우 독일증시는 1.57%, 프랑스 증시는 1.46% 각각 급락했었다.

이날 범 유럽지수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유로존 증시가 전날의 급락세에서는 벗어났으나 그렇다고 새로운 방향성을 찾지도 못했다. 글로벌 상황이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다. 미국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계속 부각되고 있는데다 앞서 마감된 중국증시가 10월 물가지표 부진속에 주춤거린 것도 유로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 10일(중국시각) 10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발표됐는데 10월 소비자 물가는 1.3% 상승으로 시장 예상치에 미달했고 생산자물가는 5.9%나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는 중국의 내수부진 심화 우려와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는 지표로 간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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