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부품 주문 10% 줄이자 반도체 주가도 줄줄이 추락

[초이스경제 김영기 기자] 중국의 내수불안이 심화되면서 애플이 큰 타격을 받자 미국 반도체 주가도 더불어 추락했다.

이런 흐름이 한국의 반도체 주가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0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657.66으로 1.83%나 하락했다.

주요 종목 중에선 미국 D램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의 주가가 15.51달러로 2.08% 떨어졌고 샌디스크 주가는 1.53% 하락했다. 미국 최대 반도체 회사인 인텔의 주가는 0.69% 내렸다.

뉴욕 월가에서는 "이날 애플 주가가 중국 수요 둔화 전망으로 3%이상 추락하자 애플 부품주들이 추락했고 이것이 미국 반도체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는 진단이 쏟아졌다. 특히 크레딧 스위스는 "애플이 아이폰 6S의 부품 주문을 10% 줄였다"고 전했다.

특히 마이크론 테크 등은 한국의 SK하이닉스 등과 경쟁하는 업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반도체 주가 하락이 11일(한국시각) 한국증시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관련 주가에까지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