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유일한 안전통화로 부각...엔화환율 상승 지속, 금값은 상승세 유지 못해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올해 한동안 엔화는 아시아 지역에서 안전통화의 면모를 발휘하고 있었다. 중국 경제가 불안해지면 엔화가 상대적 안전통화로 부각돼 절상되면서 엔화환율이 하락했다. 반면 일본의 니케이지수는 하락했다.

그러나 프랑스 파리 테러 사태 이후는 이같은 역내 안전통화인 점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국제 정세가 불안정해지면 오로지 달러만 안전통화로 부각되는 것이다. 프랑스 사태 이후 달러가 모든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면서 미국 달러 대비 엔화환율도 오르고 있다.

17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화환율은 오후 1시37분 현재 1달러당 123.39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1% 상승했다. 16일 아시아 시장에서는 역내 안전통화인 점이 강조되면서 122.65엔에 머무르다 뉴욕 시장이 개장하면서 123.22엔으로 치솟았다. 17일 아시아 시장에서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유로는 1유로당 1.0662달러로 전날 뉴욕시장보다 0.22% 하락했다.

금값은 온스당 1081 달러로 전날보다는 0.24% 하락했다. 전날에는 개장 10분 동안 거래량이 평소의 10배에 달하면서 1097.9 달러까지 상승했다가 미국 금리 인상 전망이 다시 높아지면서 반락해 1083 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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