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와 독일 국채 간 금리 격차는 1.3%포인트로 확대돼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확대 전망에 유로화 하락세가 23일 아시아시장에서도 지속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50분 현재 유로환율은 1유로당 1.0615 달러로 전 주말에 비해 0.32% 하락했다.

로이터는 대부분의 주요 은행들이 곧 유로와 미국 달러가 1대1의 환율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ECB는 양적완화를 확대하는 반면,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는 금리를 올릴 것이기 때문이다.

앞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 20일 오는 12월3일 양적완화 확대 가능성을 다시 시사했다.

이러한 전망에 따라 미국과 독일의 국채 금리 격차도 커지고 있다. 2년 만기 국채금리는 10월 중 0.81%포인트였으나 현재 1.3%포인트로 확대됐다. 미국 국채 금리가 이만큼 독일 국채보다 높아졌다는 것이다.

미국 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1달러당 123.22엔으로 전 주말보다 0.27% 상승했다. 이날 일본의 외환시장이 휴장해 엔화환율의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