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네티즌의 힘으로 월스트리트저널에 소개될 예정이다.

지난 2월 뉴욕타임스에 비빔밥 전면광고를 게재했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네티즌 기부금을 모아 막걸리 광고를 게재한다고 23일 밝혔다.

네티즌들이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전문기업인 유캔펀딩 홈페이지를 통해 자발적인 모금을 하는 형태다. 모금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5월 중순 월스트리트저널에서 광고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막걸리 광고 모금운동에 동참한 네티즌들에게는 광고 디자인을 활용한 막걸리 북클립 및 막걸리잔을 새롭게 디자인해 증정할 계획이다.

한국의 대표 전통주 막걸리 광고는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해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영상광고가 소개되면서 세계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서경덕 교수는 “지난해 유네스코에 아리랑을 세계 무형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해 네티즌들과 모금운동을 벌여 월스트리트저널 1면에 아리랑 광고를 올렸던 것처럼 많은 네티즌들의 참여가 막걸리 홍보에 큰 힘을 불어넣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현재 MBC 무한도전팀과 함께 전 세계 주요 전광판에 비빔밥 영상광고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며, 뉴욕타임즈 비빔밥 광고에서도 한류스타 이영애를 모델로 등장시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막걸리 광고에도 한국을 대표할 스타를 내세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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