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은 기정사실화...인상 이후를 대비하는 모습도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 전망이 74%에 달하는 상황에서도 엔화환율이 제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4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오후 1시15분 현재 달러당 122.75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9% 하락했다.

도쿄 외환시장은 23일 휴장하고 24일 다시 열렸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12월 금리 인상 여부와 주중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수정 발표 등을 지켜보는 경계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74%까지 높여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금리선물 계약을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지난 10월 중에는 30% 미만으로 봤지만 최근에는 74%로 높아졌다.

그러나 이같은 전망이 엔화환율을 위로 끌어올리지는 못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이 엔화환율의 하락만 막고 있는 모습이다. Fed의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그 이후를 대비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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