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연준 회의 이틀 후 막대한 풋옵션 종료" 지적

▲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JP모건 체이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에 대해 금리를 올리더라도 “비둘기 같은” 금리 인상을 해야 할 6700억 달러에 상당하는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JP모건의 마코 콜라노비치는 옵션시장의 상황으로 인해 금리 인상 이후 투매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Fed의 15~16일 회의가 최근 수년간 가장 규모가 큰 옵션 종료일로부터 이틀 전에 열린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는 18일 1조1000억달러의 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주가지수 옵션이 종료되는데, 이 가운데 6700억 달러가 풋옵션이다. '풋옵션'은 이 옵션의 매입자가 원하는 가격에 주가를 팔 수 있는 권리다.

6700억 달러의 풋옵션 가운데 약 3분의 1은 1900~2050의 행사 가격을 갖고 있다. 9일 뉴욕시장에서 S&P500은 2047.62를 기록했다. 만약 지수가 행사 가격 아래로 떨어지면 6700억 달러 규모의 주식이 투매에 나설 수 있다는 지적이다.

블룸버그는 콜라노비치가 이러한 매매 행위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가장 정통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콜라노비치는 “금리를 인상하면서 매우 비둘기스런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할 것이라는 합리적인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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