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연준 회의 이틀 후 막대한 풋옵션 종료" 지적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JP모건 체이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에 대해 금리를 올리더라도 “비둘기 같은” 금리 인상을 해야 할 6700억 달러에 상당하는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JP모건의 마코 콜라노비치는 옵션시장의 상황으로 인해 금리 인상 이후 투매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Fed의 15~16일 회의가 최근 수년간 가장 규모가 큰 옵션 종료일로부터 이틀 전에 열린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는 18일 1조1000억달러의 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주가지수 옵션이 종료되는데, 이 가운데 6700억 달러가 풋옵션이다. '풋옵션'은 이 옵션의 매입자가 원하는 가격에 주가를 팔 수 있는 권리다.
6700억 달러의 풋옵션 가운데 약 3분의 1은 1900~2050의 행사 가격을 갖고 있다. 9일 뉴욕시장에서 S&P500은 2047.62를 기록했다. 만약 지수가 행사 가격 아래로 떨어지면 6700억 달러 규모의 주식이 투매에 나설 수 있다는 지적이다.
블룸버그는 콜라노비치가 이러한 매매 행위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가장 정통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콜라노비치는 “금리를 인상하면서 매우 비둘기스런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할 것이라는 합리적인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장경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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