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타임즈(NYT)가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이 집권 1년만에 위기를 맞고 있다”고 보도해 이것이 향후 프랑스 경제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6일(한국시각)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도가 바닥이다. 불과 집권 1년만이 지지도가 20%까지 떨어졌다.
 
올랑드 대통령의 이같은 지지율 하락은 그러나 경제개혁 과정에서 일어난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올랑드 대통령이 지난 1년간 여러 가지 경제개혁을 추진했으나 이중 부자 증세안은 위헌판결을 받아 난벽에 부딪친 상황이다. 아울러 프랑스의 부유층들은 높은 세율을 피해 다른 나라로 망명하고 있는 상태이며 이로 인해 재정적자 또한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관련, 뉴욕타임즈는 “올랑드가 경제정책을 수립 추진하는 과정에서 독일과의 관계를 악화시킨 것도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따라 좌파 출신인 올랑드가 향후 이런 위기를 어떻게 탈피해 갈지 주목된다. 그렇잖아도 작금의 긴축정책을 놓고 프랑스와 독일간 대립이 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좌파 일각에선 독일의 긴축유지강요에 “이기주의자”라고 공격하고 있고 독일도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독일과의 관계 악화가 올랑드의 지지율을 낮췄다면 최근의 독-프 관계를 고려할 때 올랑드의 지지율이 반등하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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