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인상 후 달러, 아시아 시장에서도 티 안나는 약진 지속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 인상 이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가 티 안나는 약진을 지속하고 있다. 유로환율이 1.08달러 대로 밀려났고, 엔화환율은 122엔대에 안착하고 있다.

17일 아시아 환율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3분 현재 미국 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1달러당 122.48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7% 상승했다. 유로환율은 1유로당 1.0849달러로 0.49% 하락했다.

이날 니케이가 2%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최근 추세에 비춰볼 때 엔화환율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실제 시장 상황도 이와 일치했다.

미국 금리 인상에도 전세계 금융시장이 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상하이 종합지수와 니케이 등 주요 아시아 주가 지수들이 상승했다. 아시아 주가 상승은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완화됐음을 의미한다. 이는 역내에서 엔화에 대한 상대적 안전통화로서의 선호도가 낮아지는 결과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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