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플로서 필라델리아 연방은행 총재가 9일(미국시각) 연준을 향해 “양적완화를 축소해야 한다”고 또다시 강조했다.
 
특히 플로서의 이날 주장은 최근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9일(미국시각) 찰스 플로서는 “현재 연준이 주도하고 있는 대규모 자산매입은 미국의 고용증대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의 양적완화를 축소한 뒤 점진적으로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찰스 플로서는 그간 연준의 양적완화에 반대해 온 대표적인 매파로 꼽힌다. 따라서 그가 양적완화 축소 주장을 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2만2000명으로 전주보다 4000명 줄면서 3주연속 실업자수가 감소현상을 보이고 5년4개월만에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최저로 떨어진 상황에서 이같은 발언이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전문가들은 이같은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는 기업들이 경기호전에 대비해 해고를 자제하고 있는데다 향후 경기호전시 채용을 늘리려는 의도를 갖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 경우 양적완화 축소목소리는 시일이 흐를수록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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