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유로존의 경기가 여전히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치는 13일(한국시각) “현재 유로존의 경우 금융지표는 개선되고 있으나 실물경제는 호전되지 않아 금융지표와 실물지표간 괴리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피치는 따라서 “현재 유로존의 금융지표만 믿고 안심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치는 또 “유로존의 실물경제부진이 이대로 이어질 경우 은행동맹 등의 추가 조치가 없으면 지난 2011년과 2012년 여름에 나타났던 경제불안의 우려가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금융투자자들에 대해서도 “유로존의 이같은 리스크를 간과해선 안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독일과 프랑스 재무장관이 만나 17%나 되는 청년 실업률을 줄이기 위해 유로존 뉴딜 정책을 추진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독일 프랑스 양국은 600억 유로에 이르는 돈을 실업대책에 투입키로 하는 등의 비상대책을 마련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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