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경쟁사인 마이크론 테크 주가 급락 주시해야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국제 유가가 다시 폭락하고 글로벌 경제 불안 우려가 더불어 커진 가운데 미국 증시 내 주요 인덱스인 나스닥 바이오 지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그리고 다우 운송지수가 나란히 추락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는 2963.46으로 1.67% 급락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바이오젠(-2.34%) 암젠(-1.69%) 길리어드사이언스(-1.23%) 등이 모두 하락했다.

그런가 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88.98로 1.58% 뚝 떨어졌다. 마이크론 테크(-5.06%) 샌디스크(-10.50%) 인텔(-1.04%) 등 우리에게 익숙한 미국의 주요 반도체 주가도 동반 추락했다. 특히 한국의 SK하이닉스 등과 D램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마이크론 테크의 주가가 크게 떨어진 것은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마이크론 테크는 종종 한국의 SK하이닉스 등과 주가 동조 흐름을 보이는 곳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날 다우 운송지수 역시 6651.78로 1.87% 하락했다. 다우 운송지수는 다우존스 산업지수를 선행한다는 점에서 향후 다우존수 지수 흐름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이들 주요 인덱스가 모두 추락하면서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인 다우, S&P500, 나스닥 지수 모두 1% 이상씩 급락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