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부 현지 전문가 "중국증시는 여전히 조정중"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중국증시의 조정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제 상하이종합지수가 2500선을 지켜낼지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29일 증권계에 따르면 지난 28일에도 중국증시가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해 눈길을 끌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2655.66으로 2.92%나 추락했다. 한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다 올랐는데도 중국증시만 곤두박질해 더욱 주목받았다. 특히 인민은행이 추가로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했는데도 주가는 내리막길을 멈추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중국 리커창 총리와 관영 언론들은 지난주 다보스 포럼에서 미국 헤지펀드 대가인 조지 소로스가 “중국 경제는 지금 경착륙 우려를 안고 있다”고 공격했던데 대해 “그렇지 않다”고 연일 반박했다.

한편 중국증시가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자 상하이종합지수 2500선도 안전선은 아니라는 일부 전망도 나와 주목받고 있다.

중국 재정경제의 논설위원인 린 윈은 한국경제 TV가 소개한 중국경제망에 출연해 “중국 증시는 아직도 조정 중”이라며 “시장이 여전히 저점을 향하고 있는 만큼 추천 종목도 내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상하이종합지수가 2450~2500선에서 지탱선을 형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중국증시는 대주주 지분 매각 여부가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증시는 예측불허의 흐름을 보일 때가 많은 만큼 이같은 증시 진단은 어디까지나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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