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칸 차기 영란은행 총재 내정자가 “영국과 유럽은 일본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제통화기금(IMF)도 “영국은 지금 경기부양책이 아주 필요한 시기”라고 거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미국 일본에 이어 영국이 7월이후 아주 강도 높은 양적완화 즉, 경기부양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23일(한국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일본에 이어 영국이 오는 7월이후 강력한 경기부양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7월 영란은행 총재로 부임할 마크 칸 영란은행 총재 내정자가 “유럽은 지금 아베노믹스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이날 영국을 비롯한 유럽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한 영국의 경기상황과 관련해 IMF도 이날 “영국은 지금 경제성장을 위해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는 IMF와 미국이 영국의 양적완화를 용인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IMF는 미국의 힘에 의해 움직이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IMF는 특히 “영국의 극심한 경기침체를 감안할 때 저금리 기조 유지와 각종 인프라 투자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IMF는 그러면서 올해 영국의 경제전망치를 당초 예상치보다 0.3% 낮은 0.7%로 낮춰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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