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큰 폭 하락이 예상됐던 원엔환율이 29일 10원 가까이 올랐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큰 폭으로 올랐던 엔화환율이 이날 하락세로 돌변했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 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오후 3시29분 현재 1달러당 112.85엔을 기록하고 있다.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 114.00엔보다 1.01% 하락한 것이다. 엔화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이날 오후 무렵까지 상승하던 니케이지수는 1% 하락으로 돌아선 채 마감됐다.

100엔대비 원엔환율은 전주말 엔화환율의 상승에 따라 이날 큰 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외국환중개기관이 고시한 원엔 매매기준율은 1085.83원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달러당 1236.7원으로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1.5원 내려갔다. 이에 따라 원엔환율은 1095.88원으로 이날의 매매기준율보다 10원 가까이 상승했다.

엔화가 주초 다시 강세를 보인 원인 가운데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담도 포함된다. 특별한 결론 없이 회의가 끝나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감수할 만한 요인이 없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시 엔화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