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부활절 직후의 한산한 분위기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아시아 금융시장이 일제히 지켜보는 하루를 보냈다.

28일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아시아증시에서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0.77% 오른 가운데 마감됐지만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73% 하락했다. 한국의 코스피는 0.06% 하락의 극히 작은 변동을 보였다. 그러나 홍콩 항셍지수는 1.31%의 비교적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국제 외환시장에서의 환율은 더욱 변동 폭이 작았다. 미국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오후 4시35분(한국시간) 현재 1달러당 113.53 엔으로 전주말보다 0.4% 올랐다. 이날 주요 통화 간 환율 중에는 가장 큰 폭의 변화였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 소폭 절상됐지만, 유로와 파운드에 대해서는 극히 작은 폭으로 절하됐다. 유로환율은 1.1171 달러로 0.04%, 파운드 환율은 1.4171 달러로 0.28% 올랐다.

유럽 금융시장은 28일에도 부활절 휴장을 지속한다.

국제상품시장에서는 유가가 아시아 시장 개장 무렵부터 오르다가 폐장 무렵 상승 폭을 1% 이상으로 확대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40.85 달러로 연휴전보다 1.01% 올랐고 미국산 원유는 39.95 달러로 1.24% 오르면서 40달러에 바짝 근접했다.

옐런 의장은 29일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연설한다. Fed 관계자들의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논란이 진행중이어서 옐런 의장의 발언이 더욱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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