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SA "1분기 은행 실적 양호...올 컨센서스 전망은 하락"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대형 부실기업 구조조정이 본격 이슈화 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은행 업종이 폭풍전야 상황을 맞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글로벌 투자기관인 CLSA는 은행 업종에 대해 “올해 1분기 차트를 보면 폭풍전야를 연상케 한다”면서 “1분기 은행 섹터의 이익은 2.8조 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안정적인 NIM(순이자마진)과 대손충당금 감소를 기반으로 전년 대비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출 수요는 전 섹터에 걸쳐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손비용률은 전년 대비 하락했지만 마진은 전 분기 대비 2bp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은행과 신한금융지주를 제외한 나머지 은행들은 2016년 컨센서스 전망이 하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분기 실적은 양호했지만 앞으로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CLSA는 “이러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이클의 전환에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면서 “계속해서 신한지주를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은행 업종에 대한 이같은 진단은 어디까지나 투자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해야 할 것으로 강조되고 있다. 은행 업종에 대한 분석은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