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강세에 니케이지수는 1% 넘는 하락세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일본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무역흑자를 올린 것이 오히려 니케이지수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무역흑자가 엔화환율 하락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일본의 4월 무역수지는 8235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로이터는 당초 예상이 4928억엔 흑자였다고 전했다.

이는 엔화가치 절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23일 오후 12시50분(한국시간) 1달러당 109.74 엔으로 전주말보다 0.37% 하락하면서 110엔 아래로 내려왔다.

엔화강세는 일본 주가에 악재로 작용해 니케이지수는 전주말보다 1.03% 떨어졌다. 일본은 현재 G7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어 이러한 달러 약세에 개입으로 대응하기도 곤란한 처지다. 미국은 G7 회담 기간 중 환율 개입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니케이와 달리 항셍지수는 0.28% 올랐고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거래에서 0.52% 상승했다.

유로환율은 1유로당 1.1240 달러로 0.14% 올랐고, 파운드환율은 1파운드당 1.4522 달러로 역시 0.14%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화환율이 8원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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