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환율은 소폭으로 상승세 지속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시장이 30일 휴장한 다음날인 31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호주달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호주달러 환율은 31일 오후 1시33분(한국시간) 현재 1호주달러당 0.7242 미국달러로 전날보다 0.82% 상승했다. 최근 거의 매일 1% 가까운 변동을 보이던 원화환율마저 이날은 0.1%를 조금 넘는 변동을 보이고 있는데 호주달러가 큰 폭으로 절상되고 있다. 호주달러는 유로와 파운드처럼 호주달러가 미국달러에 대해 기축통화로 표시된다.

블룸버그는 미국달러가 16개 주요 상대통화 가운데 호주달러에 대해 가장 크게 절하됐다고 전했다.

호주 통계당국은 순수출이 호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1.1%포인트의 기여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순수출의 기여도를 0.7%포인트로 예상했었다. 순수출로 인해 호주의 성장률이 예상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는 의미가 된다.

엔화환율은 31일에도 상승을 이어갔다. 1달러당 111.19엔으로 전날보다 0.06% 상승했다. 엔화환율 상승에도 니케이지수는 전날 1.4%의 큰 폭 상승에 이어 이날도 0.61%의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일본의 4월 산업생산이 예상과 달리 0.3% 증가해 생산 회복 기대를 가져왔다.

유로환율은 1.1138 달러로 전일 수준에 머물렀고 파운드환율은 1.4679 달러로 0.2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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