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현지 전문가 "달러 대비 위안환율 7은 넘지 않을 것"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모건스탠리가 중국 A주(본토주식)의 MSCI EM(모건스탠리 인터내셔날 신흥국 지수) 편입을 또다시 보류한 가운데 향후 중국증시 흐름이 주목된다.

중국 현지전문가들은 “현재 중국증시는 MSCI 보류도 문제지만 브렉시트 공포가 더 크다”고 전하고 있어 당분간 중국증시를 둘러싼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15일(한국시각)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중국증시에 대한 MSCI 편입 문제가 또다시 보류됐다. 시장에서는 적어도 내년까지는 편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한국증시의 선진지수 후보국 지위 확보도 불발로 끝났다.

한편 중국 따퉁증권의 왕퉈사는 한국경제 TV가 소개한 중국경제망에 출연해 “MSCI 편입 여부도 문제였지만 중국증시는 지금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가능성을 더 우려하고 있다”면서 ‘23일(영국시각) 브렉시트 결정을 위한 영국의 국민총투표가 끝날 때 까지 중국증시는 반복적으로 바닥을 확인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왕퉈사는 위안화가치 절하 여부와 관련해선 “위안화가치 하락은 A주에 일정부분 약세 요인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최근의 위안화가치 약세는 최근 몇 년간 위안화가치가 지나치게 높았던 데 대한 조정과정으로 인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6.5923 수준에 있는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7을 상향 돌파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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