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1일(이하 현지시각)엔 미국과 유로존 중앙은행 수장들의 발언 내용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의회(상원)에 출석해 상반기 통화정책에 대해 증언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도 이날 연설에 나선다.

금융권에 따르면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이날 상원에 출석하고 다음날인 22일엔 하원에 출석한다. 상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하기 위해서다. 옐런이 상반기에 기준금리를 올리지 못한 배경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어떤 증언을 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향후 금리인상 경로에 대해서는 어떤 말을 할 지도 관심사다. 다만 최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동결 결정을 내린 만큼 옐런의 발언 내용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도 이날 연설에 나선다. 그가 브렉시트 투표를 불과 이틀 앞두고 어떤 발언을 쏟아 낼지가 관심 대상이다. 그간 드라기 총재는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대응할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그가 이번엔 어떤 식으로 시장을 달랠 것인지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일본에선 직전의 통화정책회의록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유로존에서는 ZEW경기전망지수도 공개된다. 15.3으로 종전의 16.8보다는 약해질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