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파운드 환율이 극히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1.47 달러를 넘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파운드 환율은 21일 오후 3시42분(한국시간) 현재 1파운드당 1.4707 달러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6% 상승했다. 이는 영국의 유럽연합(EU) 가입 지속(브리메인) 여론이 탈퇴(브렉시트)를 앞선 때문이라고 로이터가 이날 보도했다.

로이터는 도박 사이트인 베트페어를 인용해 지난 주 목요일 60%에 머물렀던 브리메인의 가능성이 78%로 올랐다고 전했다.

영국이 EU에 잔류하는 것으로 결정될 경우 ‘와타나베 부인’으로 표현되는 일본의 개인투자자들이 커다란 승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이터는 도쿄 금융시장에서 파운드 강세를 전망한 계약이 약세를 예상한 계약의 20배에 달한다고 최근 보도했다.

일본은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가정 주부들이 투자 수익을 높이기 위해 해외 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 이들의 투자가 ‘와타나베 부인’이란 단어로 표현되고 있다.

도쿄 시장에서는 달러 이외 통화 표시 자산의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와타나베 부인들의 매매가 집중될 경우 가격 변동이 특히 격렬해 지는 현상을 보인다. 지난 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랜드화가 도쿄 시장에서 30분 동안 6% 절하된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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