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환율도 소폭 상승... 여론 조사 엇갈리는 가운데 EU 잔류 6%포인트 앞선다는 결과도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영국이 유럽연합(EU) 잔류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를 23일 실시하기 앞서 열린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파운드 환율과 엔화환율이 모두 오르고 있다.

파운드 환율이 오르는 것은 영국의 EU 탈퇴, 즉 ‘브렉시트’ 우려가 낮아진 것이다. 엔화환율이 오르는 것은 국제 불안요인이 줄었기 때문에 아시아 역내 최대 안전통화인 엔화만 선호할 이유가 줄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대부분 투자자들이 조심스러운 거래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영국의 국민투표 결과를 속단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파운드 환율은 오후 12시33분 현재 1파운드당 1.4797 달러로 전일대비 0.61%의 큰 폭 상승세를 보였다. 엔화환율은 1달러당 104.61엔으로 0.19% 올랐다.

영국 국민투표에 대한 상당수 여론조사 결과가 극히 근소한 차이만 보여 최종 집계 전까지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데일리메일과 ITV 조사에서는 EU 가입 지속이 6%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상품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50.13 달러로 0.5%, 미국산 원유는 49.41 달러로 0.57% 올랐다.

금값은 온스당 1268.20 달러로 0.1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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