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 라인 폐쇄도 긍정적…다만 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한 공장의 LCD TV 생산라인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올 하반기에 LCD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생산 업종이 긍정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국제 금융기관인 CLSA는 14일 자료를 내고 "디스플레이 업종의 경우, 하반기에 LCD 공급이 타이트해짐에 따라 40~43인치 패널 가격이 5%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CLSA는 LG디스플레이가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CLSA는 "LG디스플레이는 40~49인치 패널이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 이상(58%)에 달하며, 특히 40~43인치 패널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다"며 "또한 올해 4분기에 삼성전자가 L7-1 LCD 라인을 폐쇄할 예정으로 있어 이에 따른 혜택도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LCD 생산량 역시 올해 하반기에 4.6% 감소해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 2017년에도 LCD 공급 증가 추세가 빠듯해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CLSA는 "LG디스플레이의 하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패널 가격의 추가 상승과 애플이 새로 출시할 아이폰에 동사의 패널을 채택할지의 여부에 따라 하반기 영업이익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확대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관련 업종 및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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