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이어 2분기에도 실적 기대돼…다만 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건설업체의 중동 공사 현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국내 건설주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현대건설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돼 눈길을 끈다.

국제 금융기관인 노무라는 15일 자료를 내고 현대건설이 1분기에 양호한 성적을 올린 데 이어 앞으로 발표될 2분기 실적도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건설은 2016년 1분기에 매출 4조2879억 원, 영업이익 207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3.3% 각각 증가한 바 있다. 노무라는 현대건설이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며 증권사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는 "현대건설 공장 마진은 이라크 카바라 정제 프로젝트 지연으로 예상보다 낮겠지만, 건설 부문의 견고한 실적으로 상쇄될 것"이라며 "2분기에 5조4000억 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또한 에콰도르 석유 정제 플랜트와 이란 병원 프로젝트 등 하반기에 신규 수주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견조한 실적 흐름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예상이다. 3분기에 4조 원 규모의 에콰도르 정제 플랜트 수주와 함께 베네수엘라 정제 시설인 PKG 착공이 기다리고 있고 4분기에는 러시아 비료공장 착공, 베트남, UAE, 카타르 프로젝트 수주 변화가 예상된다.

여기에 국내 건설 부문의 매출 기여도 증가에 힘입어 하반기에 실적 모멘텀이 계속해서 견고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반해 부정적인 요소인 미청구 공사와 예상보다 낮은 수주 모멘텀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지나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노무라는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관련 업종 및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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