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엔화환율이 주말 한 때 터키 쿠데타 발생 소식에 크게 하락했지만 18일 오전 거래에서 105엔대로 바로 반등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이날 오전 11시47분 현재 1달러당 105.55엔으로 전주말보다 0.64% 상승했다.

로이터는 터키에서 쿠데타가 발생한 직후 뉴욕 시장의 15일 마감 무렵 엔화환율이 104.63엔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쿠데타가 진압된 후 열린 18일 아시아 시장에서 원래 수준으로 반등했다. 이날 도쿄 시장은 해양의 날로 휴장한다.

터키 정부가 쿠데타를 진압하면서 엔화환율 하락세도 함께 진압한 결과가 됐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0조엔 규모의 부양정책을 마련 중이며 일본은행도 오는 28~29일 정책회의에서 추가 부양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아베 총리의 경제 참모로 ‘헬리콥터 머니’를 신봉하는 혼다 에츠로 스위스 주재 일본대사가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을 초청해 아베 총리와 만나도록 주선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주 엔화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해 현재 수준에 이르고 있다.

헬리콥터 머니에 대해서는 일본 최고위층 사이에 이견이 있는 조짐이 보이지만 재정과 통화정책의 부양정책 가능성은 매우 실현가능성이 높다.

유로환율은 1유로당 1.1068 달러로 0.3% 올랐고 파운드환율은 1.3246 달러로 0.41% 상승했다.

원화환율은 0.15%의 소폭 상승으로 1135.3원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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