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옐런 의장, 이번 주 잭슨홀 연설서 통화정책 방향 초점 맞출 듯"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이번 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을 시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금융 시장에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재닛 옐런 의장의 26일 잭슨홀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연준 내 상당수 인사들이 조기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연급하고 있는 가운데 옐런이 연설에 나서기 때문이다.

해마다 매년 8월이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글로벌 통화정책담당자 회의가 열리는데 옐런이 26일 여기서 중요한 연설을 갖기로 돼 있는 것이다.

특히 옐런 의장과 친한 더들리 뉴욕 연방은행 총재와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 등이 지난 주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도 “미국의 물가 수준이 목표치에 접근하고 있고 미국 경제 성장도 회복될 것”이라고 말한 데 이어 옐런의 연설이 예정된 것도 관심사다.

또한 지난 주 발표된 7월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비둘기파와 매파 측 연준 인사들의 금리인상 전망이 엇갈린 것”도 이번 옐런 의장의 연설 내용에 관심을 기울이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파이낸셜타임스(FT)가 “옐런 연준 의장이 이번 잭슨홀 연설에서는 향후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는 기사를 내보내 주목받고 있다.

FT는 “옐런 의장은 이번 연설에서 통화정책의 방향에 초점을 맞춘 연설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FT의 보도 대로, 그리고 옐런과 친분이 높은 더들리 뉴욕 연방은행 총재의 지난 주 연설대로,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또한 이번 연설에서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언급할 경우 글로벌 환율 및 증시 흐름도 커다란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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