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7 관련 총 엽업손실은 7조원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단종으로 인한 기회비용이 2016년 4분기와 2017년 1분기를 합쳐 3조5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기관인 골드만삭스가 삼성전자의 실적을 전망하는 리포트를 내놨다.

골드만삭스는 17일 분석자료에서 “전체 기회비용은 우리의 전망과 부합하지만 4분기는 2조5000억원으로 예상(2조원)보다 높고 2017년 1분기는 1조원으로 예상(1조5000억원)보다 낮았다”면서 “노트7의 총 영업손실은 7조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이어 “4분기의 경우 기회비용이 모바일(2조원), OLED(4000억원), 반도체(1000억원)에서 고루 발생하겠지만 2017년 1분기에는 대부분 모바일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7조5000억원으로 5000억원 낮추는 한편 2017년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7조8000억원으로 5000억원을 상향조정한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또한 이번 노트7 사태가 삼성전자의 장기 브랜드가치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를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2만원(1.27%) 하락한 15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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