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넥센타이어에 미칠 영향 관심...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글로벌 금융기관인 노무라는 20일 "금호타이어가 중국의 켐차이나(ChemChina)에 매각될 경우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며 글로벌 타이어 업계에 지각변동을 몰고 올 수 있다"고 밝혀 관심을 끈다.

노무라는 이에 따라 켐차이나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게 될 경우 나타날 경쟁구도의 변화를 면밀하게 체크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지분  42.01%를 매각할 예정이며, 인수 후보로는 켐차이나, 브리지스톤, 미쉐린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종 입찰은 2017년 1월로 예정돼 있으며 매각 작업은 내년 상반기 내로 끝날 예정이다.

현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인수자금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다른 회사로의 매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인수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는 중국의 글로벌 타이어 업체인 중국의 켐차이나가 거론되고 있다. 켐차이나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면 한 해 매출이 100억 달러로 증가해 콘티넨탈(Continental)의 매출 110억 달러와 비슷해진다.

이는 금호타이어와 켐차이나의 유럽 법인인 피렐리가 각각 아시아와 유럽에서의 입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글로벌 타이어 회사들에 위협을 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노무라는 끝으로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경쟁구도의 변화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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