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스 증시 사흘 연속 상승...ECB 회의 결과에 만족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0일(현지시각) 유로존 주요국 증시가 또 웃었다. 이날엔 유럽중앙은행(ECB)이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 방안을 논의하지 않았다는 소식에 유로존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유로존 최대 경제 강국인 독일의 DAX 지수는 1만701.39로 0.52% 상승했다. 또한 프랑스의 CAC40 지수도 4540.12로 0.44% 올랐다.

이로써 독일, 프랑스 증시는 사흘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엔 유럽중앙은행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시장에 훈풍을 안겼다.

로이터에 따르면 드라기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의에선 양적완화 연장 또는 축소 방안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시장일각에선 "지난번 ECB 통화정책회의 때는 양적완화 축소 방안에 일부 위원이 컨센서스를 형성했다"는 일부 외신의 보도가 나와 시장에 긴장감을 안겼었다. 또한 이번 회의를 앞두고서도 양적완화 유지 또는 연장과 관련해 ECB 측과 독일 측이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에선 경계감을 나타냈었다.

그러나 ECB가 이번 회의에선 양적완화 조정과 관련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유로존 증시도 안도감을 나태냈다.

한편 ECB는 오는 12월 통화정책회의때나 양적완화 정책 변화 여부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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