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발 훈풍에 유가 반등했지만 달러 강세 속에 뉴욕 증시는 위축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1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전날의 급락세를 뒤로하고 다시 상승했다. 러시아발 호재가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자극했다. 그러나 달러 가치 급등 속에 에너지 섹터의 주가는 떨어져 대조를 보였다.

뉴욕 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0.85달러로 전일 대비 0.43% 상승했다.

그런가 하면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 유가도 51.77달러로 0.76% 올랐다.

원유시장 관계자들은 “전날의 경우 원유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WTI와 브렌트유가 각각 2.3%, 2.6% 급락했었지만 이날엔 러시아가 사우디 측에 유가 안정 방안을 제시할 것이란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유가가 다시 반등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 국제 유가 상승에도 뉴욕증시 내 에너지 섹터의 주가는 0.69%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주요 정유사 중에선 쉐브론의 주가가 0.56%, 엑손모빌의 주가가 0.68% 각각 하락했다.

이날에도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가치가 이틀 연속 껑충 뛰면서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 대부분 섹터의 주가가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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