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환시 "달러는 소폭 절상 vs 유로 및 파운드는 달러 대비 약세 연출"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8일(미국시각) 뉴욕 외환시장도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승리에 베팅했다.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대선 당일인 이날 미국 달러는 대선 불안감이 완화되며 소폭 절상됐다. 특히 멕시코 페소 가치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날 2% 급상승에 이어 이날 또 다시 1% 이상 껑충 뛰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 가치 수준을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08% 상승한 97.82를 기록했다.

특히 달러-페소 환율은 1.08% 급락한 18.42페소에 거래됐다. 달러 대비 페소화 가치가 1.08% 급절상 됐다는 얘기다. 페소 환율은 18.39~18.67 페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반면 달러 대비 유로화는 약보합인 1.1016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전날의 1.1044달러 보다 낮아진 것이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도 1.2371달러로 전날의 1.2400달러 보다 절하됐다.

이날 가장 두드러진 흐름을 보인 것은 엔-달러 환율이었다. 이날엔 105.14엔 까지 솟구쳤다. 이는 전날의 104.49엔보다 크게 오른 것이다. 2거래일 전엔 103.06엔을 기록했었다. 최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대선 당선 가능성이 다시 커지면서 엔화환율이 계단식으로 뛰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엔-달러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