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으로 한국 방위산업 매력 증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지난 3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국제 방산전시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CLSA가 10일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트럼프 관련 이슈를 주목한다”고 밝혔다.

CLSA는 이날 보고서에서 “LIG넥스원은 트럼프와 한국방위산업 간의 관계를 볼 때 국내 방산기업 중 최고로 여겨진다”면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국내 방위산업의 매력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 방위산업 내에서 높은 노출도(국방부를 통한 매출이 80% 이상 발생)와 주계약업체로서 KAMD 및 킬체인(kill chain)에서의 핵심 역할을 감안해 LIG넥스원이 가장 강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2017회계연도 P/E는 13.6배로 올해 저점에 근접한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며, 현재 주가에 국내 사업이 적절하게 반영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CLSA는 아울러 “LIG넥스원에 따르면 중동 수출 건과 다른 소규모 계약이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한다”면서 “장기적으로 트럼프의 국방정책이 동사의 수출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CLSA의 이같은 분석은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한국 방위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출렁거린 상황에서 나온 것이기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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