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기 국채금리는 연일 하락...향후 흐름 주목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2일(미국시각)에도 미국 국채금리가 혼조세를 이어갔다. 단기금리만 살짝 올랐을 뿐 장기 금리는 모두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3개월물 국채 금리는 0.49%로 0.41% 상승했다. 그러나 5년물 국채금리는 1.78%로 1.00% 하락했다. 또한 10년물 금리는 2.32%로 0.86% 떨어졌고 30년물 금리는 3.01%로 0.20% 하락했다.

최근 미국 국채금리는 그간 지나치게 오른 탓인지 전날부터 급등세가 꺾였다. 전날에도 3개월물과 5년물은 올랐으나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하락했었다.

국채금리가 하락한다는 것은 국채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채금리 급등세가 꺾이자 미국 달러가치 급등세도 주춤해졌다. 전날엔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11거래일 만에 하락했었고 이날에도 미국의 10월 기존주택 판매지표가 아주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미국 금융선물거래시장에서 예측한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100.2%(100%를 넘었다는 것은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점을 의미)로 100%를 웃돌았는데도 미국 달러인덱스는 101.06으로 0.18% 상승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의 국채금리 하락세는 그 폭이 제한적이어서 향후 흐름 또한 주목받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다른 시장에선 트럼프 랠리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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