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이 세계 3, 4위 각각 차지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바이오 의약품 수요 확대 및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의약품) 승인 증가로 위탁생산(CMO)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IMS헬스 데이터를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상위 10개 의약품 중 바이오 의약품은 6개나 된다. 2009년 2개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향후 바이오시밀러 성장 전망도 밝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저가 의약품 확대를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투자금융은 6일 분석자료에서 “비교적 공정이 간단했던 케미컬 의약품에서 공정이 까다로운 바이오 의약품으로 수요가 바뀌면서 CMO업체들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15년 27억 달러에서 2020년 304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바이오 CMO 시장도 2015년부터 연평균 15.8% 성장해 2020년 15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은샘 애널리스트는 “주요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의 특허 만료로 인한 바이오시밀러 승인 증가도 CMO들에게 또 다른 기회 요인이다”며 “바이오시밀러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될수록 더 빨리 최소한의 비용으로 많이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바이오 의약품 CMO시장의 글로벌 1위는 스위스의 론자(Lonza)가 차지하고 있다. 2위 독일 베링거 잉겔하임에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각각 3위와 4위로 뒤를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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