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헬스케어, 스포츠 등에서도 최첨단 신기술 선보일 것"

▲ 내년 초에 열리는 2017 CES에서는 스마트홈, 증강현실 등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사진은 2016 CES.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내년 1월에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7’의 키워드가 ‘접근성(Accessibility)’으로 정해진 가운데 음성보조 스마트홈, 증강현실, 교통, 헬스케어, 스포츠 등 5가지 트렌드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코트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은 CTA(전미소비자기술협회) 자료를 인용해 “CES의 키워드인 ‘접근성’은 장애인과 노인 등이 새로운 기술의 발전을 통해 모든 것에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5대 키워드 중 음성보조 시스템의 경우 미국에서만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20% 성장하며 200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의 음성인식 기기 ‘에코’는 지난해까지 300만대가 팔려나갔다.

음성보조 시스템 기술은 미래의 가정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는 일반인 분 아니라 거동이 힘든 장애인에게도 뜻깊은 기술의 발전이라는 지적이다.

증강현실(VR)의 경우 건설현장에 이어 의학계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하면 의사들이 환자의 핏줄을 정확하고 빠르게 찾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1000만명의 환자들이 이 같은 기술을 이용해 치료를 받았다.

한편 교통의 경우 우버, 리프트 등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장한 업체들이 차량공유 트렌드 등 사회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다는 진단이다.

또한 자율운전차량 등장은 전 세계적으로 모든 사람을 아우를 수 있는 기술 혁명으로 주목된다. 전 세계 스마트카 시장은 2013년 이후 2018년까지 매년 7% 성장하며 30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헬스케어의 경우 디지털 센서 등을 통해 자신의 현재 건강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건강을 제어할 수 있는 시점에 와 있다. 앞으로는 주치의와 수준 높은 상담이 가능할 정도로 환자들에게 더 다양한 정보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스포츠의 경우 CES 주최 측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약 90%의 소비자들은 스포츠 세계에서 과학기술의 접목은 스포츠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믿었다고 무역관 측은 전했다.

현재 시장에는 러닝화를 고를 때 신어보고 자신의 발자국을 3D로 볼 수 있는 기술, 골프 스윙을 3D 동작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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