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수요 위축 심화...SPDR 금 보유 규모 격감해 눈길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1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은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을 나타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0.4달러(0.07%) 하락한 1133.2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달러 강세와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12월 들어서만 3.2%나 떨어졌다.

국제 은 가격 역시 온스당 14센트(0.9%) 하락한 15.98달러에 마감했다. 구리와 백금도 각각 0.2%와 1% 내렸고 팔라듐은 1.6% 하락했다.

금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 금값은 장중에 상승세를 보였다가 다시 떨어졌다”면서 “이날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금값이 하락한 것은 금값이 아직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SPDR 골드트러스트의 금 보유규모가 13%나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금 수요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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