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 연속 하락 후 2거래일 연속 상승...이날엔 달러 강세에도 올라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7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소폭 상승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달러 강세에도 금값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138.70달러로 직전 거래일 대비 0.45% 올랐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23일(미국시각)에도 금값은 무려 나흘만에 0.30% 올랐었다. 그날엔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이 올랐지만 이날엔 달러가 강세로 돌아섰는데도 금값이 올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날 금시장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금값이 상승세를 나타냈다”면서 “거래는 한산했지만 숏 커버링(매도한 것을 다시 사는 환매수) 거래 속에 소폭 상승했다”고 전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다만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가치가 강세를 보인 것은 금값 상승 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103.05로 0.07% 상승했다. 미국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2001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달러가치를 반등시켰다.

국제 금값은 미국 대선 이후 지난주까지 7주 연속 하락할 정도로 그간 부진의 연속이었다. 그러다가 최근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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