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플러스 땐 연간 플러스 확률 82%...소형주가 대형주보다 수익률 높아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증시에서 1월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할 경우 연간 수익률도 플러스를 기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월에는 소형주가 대형주보다 상대적인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키움증권이 1981~2015년 기간 동안 1월에 코스피 지수가 상승한 해의 연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플러스를 기록할 확률이 82.4%로 나타났다. 코스피의 연간 상승률도 26.4%에 달했다. 반면 1월에 하락세로 출발한 경우, 플러스 수익 확률은 50.0%였으며 연간 투자 성과도 2.0%에 불과했다.

미국의 대형우량주 중심의 S&P500 지수에서도 마찬가지였다. S&P500이 1월에 상승한 경우, S&P500 연간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할 확률은 85.7%였다. 반면, 1월에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을 때 그 해의 수익이 플러스를 기록할 확률은 57.1%에 불과했다. 또한, 이 경우 연간 수익률은 0.6%였다.

특히 1월에는 코스닥이 코스피 대비 평균 4.8%p의 초과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스피 대형주 대비 소형주 역시 1월에 1.5%p의 초과 수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홍춘욱 애널리스트는 “1월 효과가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확인한 결과 개인투자자들이 집중적으로 1월에 코스닥 및 중소형주를 매수한다는 근거를 찾지 못했다”며 “결국 ‘1월 효과’가 발생하는 원인은 매년 새해를 낙관하는 투자자들의 행동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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