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의태 기자]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0%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014년 1.3%에서 지난해에는 0.7%로 하락했다가 올해 다시 반등한 것이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2월 및 연평균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016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월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부터 8월까지 계속 0%대에 머물다가 지난 9월(1.3%)부터 1%대를 회복했으며 10월과 11월에는 2개월 연속 1.5% 올랐다가 12월에 1.3%로 약간 둔화됐다.

석유류 가격이 내리면서 공업제품은 0.5% 하락했지만 농축수산물은 3.8% 상승했다. 특히 신선식품은 6.5% 올랐다. 전기·수도·가스는 도시가스와 전기료 등이 내리면서 9.2% 하락했다.

서비스는 집세(1.9%)와 공공서비스(1.5%), 개인서비스(2.7%)가 모두 오르면서 2.3% 상승했다.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변동 효과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 그러나 상승폭은 2014년 2.0%, 2015년 2.2%보다 축소됐다.

 

                                   <주요 소비자물가 지수 등락률 추이>    (단위, %)

▲ (출처=통계청)

한편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해 지난달 1.5%보다 0.2%포인트 하락했지만 세 달 연속 1%를 넘어섰다. 생활물가지수는 1.2%를 기록해 지난 9월(1.0%) 이후 네 달 째 1%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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