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이틀째 상승...GM, 포드 등 자동차 주 급등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4일(미국시각) 뉴욕증시가 또 올랐다. 새해 들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원자재와 소비재업종 호조에 힘입어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다시 2만선에 불과 58포인트 차이로 바짝 다가섰다.

뉴욕 증권거래소와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골든 매크로 앤 파이낸셜 데일리’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12.92포인트(0.57%) 상승한 2270.75포인트를 기록했다. 또한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60.40포인트(0.3%) 오른 1만9942.16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 지수는 47.92포인트(0.88%) 상승한 5477.00으로 거래를 마쳤다.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는 “이날 증시는 원자재와 소비재, 부동산 업종이 1%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면서 “원자재 업종이 1.39% 오른 것을 비롯해 재량 소비재와 부동산 업종은 각각 1.33%와 1.24%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S&P500 지수군 내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와 통신 업종만 각각 0.29%와 0.3%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업체들도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강세를 나타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는 각각 5.5%와 4.6% 급등했다.

관심을 모았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날 공개된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정책 위원들이 올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경제에 ‘불확실성(considerable Uncertainty)’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날 국제 유가는 달러 약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기사 작성=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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