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 디스플레이 업체에 긍정적 촉매"...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CES 행사에서 OLED TV에 몰린 관람객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17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가 지난 8일(현지시각) 폐막한 가운데 올해 가장 주목받았던 이슈로 인공지능 및 가상현실, 자율주행차 등이 꼽혔다.

외국계 투자기관인 HSBC는 “2017 CES의 3가지 핵심 주제는 ▲프리미엄 TV ▲AI(인공지능) 및 VR(가상현실) ▲스마트 차량기능이 탑재된 자율주행차 등올 꼽혔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TV의 경우, 한국과 중국의 기술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는 가운데 OLED와 QLED기술 사이의 경쟁은 점차 심화되고 있다고 HSBC는 지적했다.

CES에서 LG전자, 소니, 파나소닉, 스카이워크는 OLED TV를 선보인 반면 삼성전자는 업그레이드된 QLED TV를 선보였는데 단기적으로는 OLED TV가 더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이다.

HSBC는 또한 “삼성전자는 색감 재현력을 높이기 위해 셀 크기를 줄이는등 퀀텀닷 기술에 집중하는 반면 LG전자는 LCD TV와 가격 측면에서 경쟁할 수 있는, LCD에 기반한 나노 셀TV 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CES의 프리미엄 TV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제품으로는 ▲LG전자의 OLED 2.57mm 벽걸이 TV ▲소니의 음향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한 OLED TV 등을 꼽았다.

한편 스마트 차량과 자율주행 기능은 메모리, 디스플레이, 자동차부품 업체에 긍정적인 촉매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한 시간이 갈수록 DRAM과 NAND 수요는 갈수록 늘어나는 한편 5G 네트워크는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같은 분석을 기반으로 HSBC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갖고 있다”며 “LG이노텍의 경우 차량 카메라, 무선 모듈, 터치 패널 등의 부문이 돋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20분 현재 삼성전자(-0.16%)는 185만800원, SK하이닉스(+0.20%)는 4만9650원, LG디스플레이(-0.78%)는 3만1850원, LG이노텍(-0.44%)은 9만4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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