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자회견 하루 앞두고 금, 은 등 안전자산에 매수 몰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0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첫 기자회견에 대한 불확실성 영향으로 강보합을 나타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0.6달러 상승한 1185.50달러를 기록했다. 장 초반 한 때 1190달러 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오후장 들어 상승 폭이 둔화됐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11일 오전 11시(미국시각) 당선 이후 첫 기자회견을 열어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그러나 그가 어떤 돌출 발언을 쏟아낼 것인지에 시장이 긴장한 가운데 안전자산인 금쪽으로 매수세가 일부 몰렸다. 그러면서 금값은 이틀연속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 은 가격은 온스당 16.5센트(1%) 오른 16.848달러에 마감됐다.

또한 구리는 중국 경기지표 호조 영향으로 2.9% 급등했고 팔라듐도 1.1% 상승했다. 백금도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중국에선 지난 10일(중국시각) 지난해 12월 소비자 물가지수와 생산자 물가지수를 각각 발표했는데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고 생산자 물가지수는 5.5%나 껑충 뛰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자 유럽증시와 국제 구리 가격에 훈풍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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