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경제·산업경제
"美, 보호무역주의 시행 땐...자국 수출기업이 최대 피해""전면 시행 가능성 낮아...반덤핑 제재 등으로 정치적 갈등 조장 가능성"
이영란 기자  |  yrlee1109@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1.11  14:41:0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보후무역주의를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실제로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에서 수출을 많이 하는 기업일수록 수입도 많이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키움증권은 11일 분석 자료에서 “미국 수출 상위 1%에 속하는 2000여개 기업 중 90%가 수입도 병행한다”며 “특히 수출기업 중 36%는 수입 상위 1%에 속한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정부가 대대적인 보호무역주의를 펼 경우 최대 피해자는 미국의 수출기업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그렇다면 철강처럼 무역적자가 큰 산업을 대상으로 무역제재를 취할 가능성은 없을까. 미국의 철강 수입은 2016년 3분기까지 2200만톤, 수출은 700만톤으로 대규모 무역적자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미국 행정부는 자국 철강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반덤핑규제 및 상계관세 등을 부과하고 있다.

홍춘욱 애널리스트는 “최근 철강산업에 가해지는 비관세 조치가 보호무역주의 강화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보호무역주의 정책 이전에 이미 철강제품에 대한 덤핑 판정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홍 애널리스트는 “관세를 대폭 인상하는 등의 전면적인 보호무역주의 정책 대신 비자 쿼터 제한 등을 통해 미국인의 일자리 보호를 상징하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는 무역 감소에 따른 악영향이 상대적으로 미미하며 정치적 선전효과가 큰 사례를 이용해 ‘다시 위대해진 미국’을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예를 들어 중국 철강수입에 대한 규제를 ‘미국 vs 중국’으로 몰고 가는 식이다.

중국산 전자제품을 규제할 경우 미국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만 중국산 철강 수입을 막는다고 큰 문제가 초래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국가 간의 정치적 갈등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이영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기사
1
한국의 부동산 정책, 중국 꼴 나지 않으려면?
2
SK증권 경영권, 큐캐피털로 넘어갈까
3
사상 첫 코스피 2450...IT · 금융株 랠리 이어질까
4
FOMC 이후...달러 곤두박질 vs 유로 1.17달러 돌파 · 엔화환율 급락
5
"중국, 고속철도 수출계획 실패...일대일로 정책도 위기?"
6
"러시아, 트럼프보다 북한과의 우호가 더 이익"
7
코스피 숨 고르기...삼성바이오로직스 '껑충' vs SK하이닉스 급락
8
外人 '팔자'에 SK하이닉스 연일 급락...LIG넥스원 9% 뛰어
9
코스모신소재 · 에코프로...2차전지 소재株 연일 강세
10
FOMC 경계감 속...달러 · 유로 '관망' vs 엔화환율 나홀로 '껑충'
굿모닝 경제 뉴스
연준 7월 FOMC 성명서 전문 번역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가 26일(미국시간) 발표한 7월 연방공개시장...
"한-미 금리역전시 '자본유출'?..."
연준 단어 하나 바꾼 결과...엔화환율 급락
美 아마존도 시가총액 5000억 달러 돌파
Hot 클릭 뉴스
일본 편의점의 무한 변신
국내 편의점들이 점포 수가 늘어나는 반면 최저임금은 인상되면서 고...
2분기 지연율 가장 낮은 국내선 항공사는?
2~3년 후 반도체 왕좌는 삼성 vs 인텔?
"고령화에도...주택가격 급락 가능성 낮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오류제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중구 동호로10길 8 새마을빌딩 3F  |  대표전화 : 02-565-7276  |  팩스 : 02-2234-7276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2162  |   등록일 : 2012년 6월 18일  |  발행일 : 2012년 7월 5일
(주)초이스경제  |  발행인 : 최원석  |  편집인 : 장경순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이미애
Copyright © 2012 초이스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choic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