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회견 후 경제 불확실성 대두...금값 7주 만에 최고치 작성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1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은 달러 약세 영향으로 온스당 1190달러를 돌파하며 7주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1.1달러(0.9%) 상승한 1196.6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2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제 은 가격은 장 초반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온스당 2센트(0.1%) 떨어진 16.828달러에 마감했다.

구리는 약보합에 머물렀고 백금과 팔라듐은 각각 0.7%와 1.5% 하락했다.

이날 국제 금값은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첫 기자회견을 앞두고 미국 달러가치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럼프의 기자 회견 후 금값과 달러가치의 흐름이 역전됐다.

트럼프 회견 후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자 금값이 반등했다.

이날 뉴욕 자산시장에선 트럼프가 이번 회견을 통해 재정정책 확대와 감세 정책에 대해 구체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런 방안이 나오지 않자 시장은 실망감에 빠졌고 이것이 트럼프 회견 후 ‘달러 약세, 금값 강세’ 현상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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