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세에 따라 투자심리 개선될 것"...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작년 하반기에 시장에서 '핫'한 관심을 받은 은행 업종이 올해 상반기에도 시장 금리 상승 등이 점쳐지는 만큼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CLSA는 16일 분석 자료를 내고 "신용 사이클을 통해 살펴보기를 한 결과 올해 상반기 은행 업종에서 투자심리 기반의 성과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는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 둔화에 따른 대출 성장률 하락 및 자산의 질에 대한 우려 확대로 이익 증가율이 저조할 것으로 보이지만, 비핵심 자산 처분이익으로 2018년에 IFRS9 도입 이전에 수익성을 부양할 것으로 보이는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CLSA는 "부진한 수익성 전망으로 아시아 경쟁그룹 대비 계속해서 언더포펌(주가 상승률이 기준치에 못 미침)할 것으로 보이며, 대손비용과 비이자이익이 여전히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CLSA는 개별 종목 중에서는 "대손비용이 가장 낮은 기업이 곧 있을 신용 사이클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신한지주가 이 부문에서 장기적인 리더였고, KB금융이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장이 신용 사이클을 통해 살펴보기를 시작하면서 올해 은행주의 주가는 이익 증가율보다는 밸류에이션 멀티플 확장에 더욱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전 세계적인 금리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과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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