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증시에서 CJ CGV과 CJ E&M 주가가 각각 큰 폭 뛰어올라 주목받고 있다.

증권계에 따르면 CJ CGV는 5400원(7.55%) 뛰어오른 7만6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상반기 기대작들인 ‘더 킹’과 ‘공조’가 이날 동시 개봉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더 킹과 공조는 각각 국내 예매율 1, 2위를 달리고 있다.

춘절에 개봉하는 중국영화도 CJ CGV 실적에 기대감을 더해주고 있다. 신영증권 한승호 연구원은 “춘절 시즌 중국영화 라인업도 좋은데다 최근 몇 년간 중국 박스오피스가 2배 이상 늘어나며 흥행수익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CJ E&M은 이날 3200원(4.24%) 급등한 7만8700원에 마감했다. 장중 7만9300원으로 지난해 2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CJ E&M의 경우 본업보다는 조만간 상장될 넷마블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CJ E&M은 넷마블의 지분 27.6%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외국계 투자기관인 CLSA는 “넷마블에 보유한 지분을 가치로 평가하면 2조2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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