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 SK하이닉스는 각각 2.3% 영향 받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트럼프 페이스북 캡처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국경세를 매길 경우 미국에 수출하는 아시아 기업들의 매출총이익률이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외국계 투자기관인 다이와는 19일 아시아 기업들이 국경세에 해당하는 매출세 10%를 견뎌야 한다면 매출총이익률에서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지 분석하는 리포트를 내놓았다.

미국이 중국과 멕시코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일부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공급사슬을 감안하면 아시아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매출세 10%가 매겨질 경우 아시아 기업 상당수의 매출총이익률이 하락하며 한국 기업도 예외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4.9%)를 비롯해 SK하이닉스(-2.3%), 현대자동차(-2.3%), 한국타이어(-4.1%), 넥센타이어(-5.6%) 등의 매출총이익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이와는 또한 “미국에서의 매출 노출도가 높다고 국경세에 큰 충격을 받는 것은 아니다”며 “미국에 대한 노출도만큼 중요한 요소는 기업들의 매출총이익률이며, 미국에 수출용 부품 판매를 하는 회사의 경우 노출도보다는 충격이 적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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