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공식 취임 후 첫 행정 명령으로 일명 ‘오바마 케어’ 폐지에 서명한 가운데 이는 바이오시밀러, 신약 업체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유진투자증권 곽진희 애널리스트는 분석 자료에서 “세부 내용이 담겨 있진 않았기 때문에 오바마케어를 무효화하고자 하는 트럼프 정부의 의지만 보여준 것”이라며 “아직 업종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약가 인하를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의료정책 핵심은 시장에 자율성을 더 부여하는 방향성이기 때문에 경쟁이 적고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높은 의약품 개발·사업업체들에게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곽 애널리스트는 “조 지메네스 노바티스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다보스 포럼에서 오바마케어 폐지가 의약품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높여 산업과 제약업체 모두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SK증권 한대훈 애널리스트도  트럼프 취임 이후 제시될 ‘트럼프케어’가 향후 제약업체의 주가 흐름을 결정할 수 있는 만큼 오바마케어 폐지 이후 약가 규제 정책을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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